2008. 2. 3. 20:03
<Movie Story>/한국영화
2008.01.31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102분 / 드라마 / 한국
알록달록 이상한 인간이 나타났다
3년째 방송프로덕션에서 신파 '휴먼다큐'를 찍고 있는 송수정PD. 억지 눈물과 감동으로 동정심에 호소하는 프로그램에 신물이 난 그녀는 차라리 '동정심 없는 아프리카 사자'를 찍겠다며 밀린 월급 대신 회사 카메라를 챙겨 나온다. 그러나, 난데없이 아프리카 촬영은 취소가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카메라까지 날치기 당한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하와이언 셔츠의 남자가 도둑을 쫓아 카메라를 되찾아준다. 그는 악당이 머리 속에 넣은 크립토나이트 때문에 현재는 초능력을 쓸 수 없다는, 자칭 슈퍼맨이라고 주장하는 사나이.
"약해 약해. 이 정도론 못 터져! 뭔가를 보여주자구 슈퍼맨!"
슈퍼맨은 여학교 앞 바바리맨 혼내주기, 잃어버린 개 찾아주기 등 하찮고 사소한 선행에 열중하는가 하면, 북극이 녹는다며 지구를 태양에서 밀어내기 위해 물구나무를 서는 등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다. 송피디는 제정신이 아닌 듯 하지만 눈길을 끄는 그를 휴먼다큐 소재로 이용하기로 한다. 늘 그랬듯 감동적 상황을 조작해 만든 수정의 휴먼다큐 <지구를 지켜줘요, 슈퍼맨>은 결국 검색어 1등, 시청률 대박의 쾌거를 이룬다.
대박 기념 회식 후, 숙취에 시달리며 집에 누워있던 송피디의 눈앞에 다시 슈퍼맨이 나타난다. 슈퍼맨은 진실을 알려야 한다며 괴물이 나온다는 골목 맨홀로 수정을 데려가지만, 괴물은 커녕 하수구 냄새만 진동할 뿐이다. 수정은 그 곳에서 머리를 다친 슈퍼맨을 병원으로 데려가게 된다. 하지만, 엑스레인 사진 속 슈퍼맨의 머릿속에 진짜 무언가가 박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송피디는 그를 집중 취재하기로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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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기대했던 영화였다...제목부터 뭔가 끌려서..^^..
기대한만큼 영화 정말 재미있게 봤고...
황정민의 연기력...역시 최고였다...
지금까지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를 보고나서 실망한적이 없어서...;;
암튼 정말 웃기고 슬프고...여러가지 메세지를 전달해준 영화였다..
서로서로 도우면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또한 들었고...
개인적으로 강추할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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